경제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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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미래항공모빌리티 거점도시로 발돋움[서산=뉴스포탈] 윤용석 기자 = 서산시가 그린에너지 기반 미래항공모빌리티 거점도시로 거듭난다. 시는 5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그린에너지 기반 첨단 항공모빌리티 등 신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협약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김맹호 서산시의회 의장, 김태흠 도지사, 성일종 국회의원,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 5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서산시 B지구 일대에 그린에너지 기반 첨단 항공모빌리티 등 신산업 육성에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시의회는 첨단 항공모빌리티 신산업 육성을 위한 조례 제정, 충청남도는 수소기반 미래항공모빌리티(UAM/AAM) 산업과 그린수소 산업육성에 협력, 국회는 중앙부처와의 연계 지원, 현대차 그룹은 서산시, 태안군 일대의 소유 부지를 신사업의 시설 부지로 활용 방안을 우선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그린에너지 기반 미래항공모빌리티(UAM/AAM) 산업 육성, 그린수소 발전, 수소버스 및 수소충전소 보급, 지역상생 방안 등 그린에너지 기반 산업 유치를 위해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완섭 서장은 “지난해 수소 에너지 체계 전환에 대비해 서산시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며 “수소도시 조성 및 수소특화단지 지정 사업 등 정부 사업 유치를 통해 그린 에너지 기반 산업 생태계를 구축, 첨단 항공모빌리티 등 신산업 육성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지난달 말 고시된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에 따른 후속 사업 추진을 통해 서산공항을 수출 물류 주력 공항으로 활용하고 일대를 항공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2022년 3월 서산바이오웰빙연구특구 내 AAM 비행시험장에서 그린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간 항공 모빌리티(RAM) 기체 시험 비행 실증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 기체는 2022년 2월 감항 인증(항공기가 비행에 적합한 수준의 안전성을 갖췄는지 여부를 정부 기관으로부터 검증받는 절차) 기준을 통과해 국내 최초 수소연료전지 항공기로 등록된 바 있다. 현대자동차는 이를 발판으로 삼아 지난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새로운 전기 수직 이착륙기체 ‘SA-2’를 공개한 바 있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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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농부, 참나무 상황버섯 재배부자농부, 참나무 상황버섯 재배 연 매출 7억 (지리산 새희망 상황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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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4년 연속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선정[서산=뉴스포탈] 윤용석 기자 = 서산시가 전국 최초로 4년 연속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돼 드론배송 상용화가 촉진될 전망이다. 시는 29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 3년 연속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되며 국비 7억 원을 확보하고 지곡면 중리포구에서 고파도 주민에게 치킨, 짜장면, 식용류, 밀가루 등 필요 물품 배송을 시연해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이번에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됨에 따라 내달부터‘도서(섬)지역 라스트마일 드론배송 상용화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 실증을 시연한 고파도에 이어 우도와 분점도, 팔봉 호리항(갯벌체험장), 벌천포 해수욕장(캠핑장) 등에도 드론 배송 구축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도서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수요에 맞춰 기존 평일(화~수) 1일 5회 운영하던 드론 배송을 주말(금~토)에는 1일 9회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고파도에서 실증한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의 경험을 살려 실증에 관련한 각 분야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와 협력해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주민맞춤형 공공부문 드론배송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서산우체국, 서산의료원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소포와 의료품 등 드론 배송을 실증할 방침이다. 이완섭 시장은 “올해 충청권에선 유일하게 디지털 물류 서비스 실증지원사업 공모 선정에 이어 이번에 4년 연속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돼 도서 지역에 드론을 통한 물류 인프라 조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스마트시티 조성, 드론 물류 서비스 실증 사업과 연계 추진해 미래기술 적용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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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누르면하늘로나는세계첫 '플라잉카'나왔다[해외=뉴스포탈] 윤용석 기자 = 달리다가 버튼을 누르면 하늘을 나는 세계 최초의 ‘플라잉카’(하늘을 나는 자동차·비행 자동차)가 26일 공개됐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에서 이날 개막된 세계 최대 통신기술 전시회 ‘모바일 월드콩그레스(MWC)’에서 최대의 볼거리는 역시 플라잉카였다.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미국 모빌리티 스타트업인 알레프 에어로노틱스는 이날 이곳에서 세계 최초의 플라잉카 시제품(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알레프 에어로노틱스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스타트업이다. 차 이름도 테슬라 시리즈와 비슷한 ‘모델A’다. 전시용이 아니라 실제 비행이 가능한 모델A 시제품이 대중에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모델A는 지난해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비행시험 허가증’인 특별 감항인증을 받고 그동안 상용화를 준비해왔다. 모델A는 2인승이다. 한 번에 1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고 속도는 시속 56㎞, 항속 거리(이륙 순간부터 탑재된 연료를 전부 사용할 때까지의 운행 비행거리)는 170㎞로 속도가 빠르지는 않은 편이다. 전시장은 개막 직후부터 모델A를 보러 온 관람객들로 붐볐다. “이게 정말 가능한 일이냐”며 곳곳에서 감탄사가 이어졌다. 짐 두코브니 알레프 에어로노틱스 최고경영자(CEO)는 “활주로가 필요한 기체가 아니다”라며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며 자동차처럼 운전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플라잉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플라잉카로 거론된 제품 상당수는 활주로가 필요한 전기 헬리콥터에 가까웠다. 두코브니 CEO는 상용화 희망 시기를 내년 말로 제시했다. 판매 가격은 3억~4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공중과 지상을 모두 주행할 수 있는 플라잉카가 등장한 것은 획기적인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이번 MWC 현장에선 도심항공교통(UAM) 기술의 진화도 볼 수 있다. UAM은 전기로 구동하는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기반 항공 서비스(택시)다. SK텔레콤은 전시장에서 실물과 같은 크기의 UAM 시뮬레이터를 운영했다. 고정된 기체를 가상현실(VR) 장비로 체험하던 과거 운영 방식과 달랐다. 와이어를 연결해 기체를 들어 올려 실제 타고 날아가는 경험을 선사했다. 비행 중 연계 교통, 배터리 충전, 인포테인먼트 등 주요 서비스도 공개했다. KT는 UAM 관제 기술을 체험할 공간을 마련했다. 고층 빌딩이나 비행금지 구역을 피해 최적의 하늘길을 알려주는 ‘지능형 UAM 교통관리시스템(UATM)’, UAM 안에서도 통신이 잘 이뤄지게 하는 기술 등을 소개했다. 추후 UAM 시대가 본격화하면 관련 기술이 새 먹거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UAM은 내년부터 각국에서 상용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선 이번 MWC를 기점으로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발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플라잉카, UAM 모두 상공에서 안정적인 품질을 유지하고 장애물 추돌을 막을 초고신뢰·초고속·초광대역 통신 및 관제 기술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 밖에 자동차와 연계한 기기로 틈새시장을 발굴하고 나선 기업도 눈에 띄었다. 중국 아너는 사용자가 화면을 보기만 해도 원격으로 자동차 문을 열고 움직일 수 있는 스마트폰 ‘매직 6 프로’를 선보였다. 시선 추적 AI 기능 등이 특징이다. 중국 샤오미는 스마트폰 ‘샤오미14’ 시리즈의 글로벌 출시를 선언하면서 추후 전기차 ‘SU7’과 연동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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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스창TSMC창업자“日반도체르네상스시작”[해외=뉴스포탈] 윤용석 기자 =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제조(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의 모리스 창 창업자가 24일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열린 ‘TSMC 제1공장 개소식’에서 “일본 반도체 생산의 르네상스(부흥)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모리스 창 창업자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구마모토현의 TSMC 1공장에서 열린 개소식 행사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행사에 오지 못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영상 메시지를 보내 “반도체는 디지털화와 탈탄소화의 실현에 불가결한 핵심 테크놀로지”라며 “일본 정부는 첨단 반도체의 국내 생산 기반 정비를 위해 전례가 없는 대담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미 TSMC의 제1공장에 보조금으로 4760억엔을 지원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추가로 제2공장에 최대 7320억엔(약 6조5000억원)을 지원한 방침임을 밝혔다. 외국 기업에 무려 1조2000억엔의 현금을 지원하는 셈이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TSMC의 세계 전략에 일본이 중요한 거점으로 명확하게 자리잡은 것을 환영한다”며 “일본 정부는 앞으로도 예산, 세제, 규제 개혁과 같은 지원책을 스피디하게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일본측 최고위급인 사이토 겐 경제산업상은 “사실 7320억엔의 보조금과 (이미 지급한) 1공장 보증금을 합치면 1조엔을 넘는 거액 지원인 것은 맞는다”며 “하지만 지금 전세계는 반도체 제조 능력 확보를 위해 각국이 거액 예산을 투입하는 대경쟁 시대를 맞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 산업 발전과 경제안전보장의 측면에서 이 같은 지원이 나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TSMC는 이날 오후 2시에 일본 구마모토현의 작은 마을 기쿠요마치(菊陽町)에서 신(新)공장 개소식을 가졌다.이 공장은 TSMC가 일본 소니, 덴소 등과 함께 설립한 현지 법인 JASM(Japan Advanced Semiconductor Manufacturing)이 보유·운영·관리한다. 지분의 80% 이상을 TSMC가 보유한다. TSMC는 이날 1공장의 개소식에 이어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반도체 장비 반입을 시작해 올 4분기쯤 대량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신공장은 지상 4층, 지하 2층이다. TSMC는 1공장의 바로 옆 용지에 올 연말쯤 2공장을 착공해 2027년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1공장은 다소 뒤쳐진 기술인 12~28나노미터의 생산 공정 라인이며, 2공장은 6~7나노미터로 최첨단 공정라인이다. 1·2공장을 합친 투자액은 200억달러(약 26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일본 현지 매체들은 “TSMC가 조만간 최첨단 3nm인 3공장의 건설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skcy21@newsporta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