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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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읍성남동성벽서 동대문축성기술 흔적발견태안읍성 남동성벽서 동대문 축성기술 흔적 발견 [태안=뉴스포탈] 윤용석 기자 = 태안읍성 남동성벽 발굴조사에서 한양도성의 동대문 축성기술이 도입된 흔적이 발견돼 소실된 남쪽 성벽구간 복원 사업이 큰 전환점을 맞았다. 군은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 김낙중)과의 최근 공동조사 결과 15세기 초 태안읍성 남쪽 성벽 축조 당시 대지를 보강하기 위한 ‘말뚝지정’과 ‘잡석지정’ 흔적이 남동성벽 터에서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또 태안읍성에 조선 전기 한양도성 동대문의 축성기술이 도입된 흔적이 발견돼 학계와 문화재계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태안읍성 남동성벽은 현재 성벽이 대부분 멸실돼 현황 파악에는 어려움이 있으나 말뚝지정과 그 위에 두 차례에 걸쳐 보강된 잡석지정 등 연약지반을 보강하기 위한 대지 조성 흔적이 남아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말뚝지정과 잡석지정은 읍성축조 과정에서 연약한 지반을 강화해 성의 견고함을 높이기 위한 장치다. 이는 태안읍성보다 21년 먼저 건립된 한양도성의 발달된 축성기법이 도입된 것으로 ‘조선왕조실록 태조 5년(1396)’ 기사에 ‘동대문 부분에는 그 지대가 낮아 말뚝을 박고 돌을 채운 후 성을 쌓아 그 공력이 다른 데의 배가 들었다’고 기록돼 있다. 이는 한양도성의 축성기법을 알 수 있는 기록이자 태안읍성의 가치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발굴조사를 담당한 김낙중 충남도역사문화원장은“1417년(태종 17년)축성된 태안읍성은 1396년 태조에 의해 축성된 한양도성의 성곽 축성기술이 충청지역에 최초로 도입된 사례로서 연약지반을 이용하기 위한 조선시대의 앞선 축성기술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치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태안읍성의 남쪽 성벽구간은 현재 완전 유실된 채 민가와 창고건물이 들어서는 등 지속적으로 훼손돼 당초 성벽의 존재 여부가 드러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할 것으로 예측되던 곳이지만 이번 ‘말뚝지정’과 ‘잡석지정’ 흔적 발견은 성공적인 복원 사업에 기초가 될 공산이 크다. 태안읍성은 태안읍 남문리 읍소재지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읍성 전체 둘레는 728m이나 시가지 형성과정에서 대부분 훼손됐으며, 태안군은 2020년 9월 태안읍성이 충청남도 문화재로 지정된 이후 태안의 얼 회복을 위한 태안읍성 복원을 추진해왔다. 군은 그동안 발굴조사와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해 3월 복원공사에 돌입해 동문성곽(올해 3월) 및 동문 문루(동안문, 올해 6월) 복원을 마무리했으며 복원된 구간은 체성 120m와 옹성 구간이다. 지난 5월부터는 복원이 마무리된 동벽과 접한 남동쪽 성벽 복원 사업이 진행 중이다. 군은 연차적으로 남동성곽과 남문 문루(화남문)를 온전히 복원해 태안읍성의 문화재적 가치와 위상을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또 인근의 경이정, 목애당, 동문리 근대한옥, 태안향교, 동학농민혁명기념관 등 여러 역사 자원을 연계하고 새로이 변화된 중앙로 광장까지 연결해 일대를 역사문화관광지로 조성, 도시경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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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法院,부석사'금동불상'日관음사 소유권 인정서산 부석사'금동관음좌상' 日관음사 소유권 인정 [서산=뉴스포탈] 윤용석 기자 = 문화재 절도범들이 일본에서 훔쳐온 '금동관음보살좌상' 소유권이 일본에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불상이 최초 국내 사찰 부석사의 소유였더라도 소유권 취득시효가 1973년 이미 완성됐다는 판단이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26일 대한불교조계종 부석사가 국가를 상대로 낸 유체동산인도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한 원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한국 국적 문화재 절도범 9명은 지난 2012년 10월 일본 대마도에 있는 관음사에서 불상을 훔쳐 국내에 밀반입하려다 적발돼 검거됐다. 이들은 유죄 판결을 받았고 불상은 몰수돼 대전 국립문화재연구소 수장고에 보관 중이다. 부석사 측은 "왜구에게 약탈당한 불상인 만큼 원소유자인 부석사에 돌려줘야 한다"며 지난 2016년 4월 정부를 상대로 유체동산 인도 청구 소송을 냈다. 일본 관음사도 법인이 설립된 1953년 1월부터 불상을 소유해 취득시효가 적용된다며 소유권을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부석사 측 손을 들어줬다. 불상이 조선 초기 중건한 부석사의 소유로 추정되고, 과거 정상적인 방법이 아닌 도난이나 약탈 등의 방법으로 관음사로 옮겨졌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2심은 "해당 불상이 고려시대 부석사에서 제작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현재의 부석사가 당시 부석사와 동일한 권리주체라고 볼 수 없고 설령 같은 권리주체로 보더라도 시효취득의 준거법이 되는 일본 민법에 따르면 관음사가 불상을 시효 취득한 것으로 볼 수 있어 원고의 청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판결을 뒤집었다 대법원도 2심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대법원은 "고려시대 부석사가 독립한 사찰로 실체를 유지한 채 존속해 (현재) 부석사에 이르렀다고 볼 여지가 충분하다"면서도 "취득시효 완성과 관련해서는 일본 민법을 적용해야 하고 일본 민법에 따라 관음사에 취득시효를 인정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이에 조계종은 입장문을 내고 "대법원의 판결은 강제로 빼앗긴 약탈문화재에 대한 소유자의 정당한 권리를 가로막는 반역사적 판결"이라며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약탈문화재 문제의 해결에 있어서도 최악의 판례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불상의 환지본처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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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농악보존회,‘김제 대통령배 경연대회’대상서산농악보존회,‘김제 대통령배 경연대회’대상 [서산=뉴스포탈] 윤용석 기자=한국농악보존협회 서산시지회(지회장 조규영)가 지난 7일 전북 김제시에서 열린 ‘제25회 김제지평선축제 및 대통령배 전국농악경연대회’에서 대상(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국농악경연대회’는 전북 김제시에서 매년 열리는 ‘김제 지평선 축제’의 공식 행사 중 하나로 2018년부터 전북도지사배에서 대통령배로 승격돼 열리는 행사다. 시에 따르면 올해는 전국 10개 지역에서 출전한 대표 농악 단체들이 경연을 펼쳤으며, 한국농악보존협회 서산시지회는 최초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한국농악보존협회 서산시지회는 이날 당산벌림, 양상, 길군악칠재, 사통백이 등을 선뵀으며 서산농악 고유의 전통을 살린 점을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이번 한국농악보존협회 서산시지회 경연의 연출을 맡은 뜬쇠예술단 이권희 단장은 지도자상(전북도지사상)을 수상, 겹경사를 누렸다. 2001년 설립된 한국농악보존협회 서산시지회는 매년 ‘서산시 농악명인경연대회’를 주관해 왔으며 우리 고유 농악을 전승하고 차세대농악인 양성을 위해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조규영 한국농악보존협회 서산시지회장은 “단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열심히 해준 결과 대상을 차지했다”라며 “앞으로도 농악의 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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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백제전’13년 만에 23일 화려하게 개막‘2023 대백제전’13년 만에 23일 화려하게 개막 [공주=뉴스포탈] 윤용석 기자=‘케이(K)-컬처(문화)의 원조’ 해상왕국 대백제가 대백제전을 통해 세계로 비상한다.‘2023 대백제전’은 지난달 23일 충남 공주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개막식을 갖고 17일 간 열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등 국내외 1만4000여 명 참석 ‘2023 대백제전’ 개막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태흠 충남지사, 최원철 공주시장, 박정현 부여군수 등 1만4000여 명이 참석했다. 또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 일본 가와가츠 헤이타 시즈오카현 지사, 야마시타 마코토 나라현 지사 등 해외 기관·단체장도 대거 참석, 대백제전 개막을 축하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은 뉴욕 유엔총회 순방을 마치고 귀국해 개막식에 참석, 충남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뉴욕 유엔총회 순방일정을 마치고 고단한 몸으로 비행기에 몸을 실었지만 고향에 오니까 힘이 난다”며 “대백제전이 백제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축제로 발전해 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백제 유산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K-컬처의 DNA가 됐다”며 “대백제전 성공 개최로 공주와 부여가 세계가 주목하는 역사 문화 거점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윤 대통령은 충남의 산업경제 현안 지원도 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천안·아산을 디스플레이 특화단지로 지정하고 천안, 홍성 두 곳에 신규 국가 첨단산업단지가 조속히 조성되도록 빈틈없이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밤하늘 수놓은 백제의 꿈·열정 김 지사 등 주요 참가 인사들은 불·물·금·나무·흙 등 다섯 가지 원소 빛깔의 화려하고 힘찬 기운의 퍼포먼스로 대백제의 역사와 문화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모습을 재현했다. 이어 멀티 불꽃쇼가 어둠을 밝히며 무령의 꿈, 무령의 열정, 백제의 번영 등을 기원하며 대백제전 시작을 알렸다. 김 지사는 “우리의 선조 백제인들은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역사의 큰 흐름을 만들었다”며 “한반도를 넘어 동아시아 바다에 해상교역의 토대를 만들고 해상왕국의 위대한 역사를 써내려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지사는 “1500년 전 백제는 백제금동대향로, 칠지도, 마애삼존불 등 찬란한 문화를 꽃피우며 일본과 중국, 동남아까지 아울렀다”며 “백제문화가 바로 ‘한류의 원조’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주와 부여에 2000채가 넘는 한옥을 지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백제의 혼을 이어받는 충남은 다시 한 번 갱위강국을 선포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올해 대백제전은 △한류 원조 백제의 역사적 의미 재조명 △백제문화제 세계화 △백제역사유적지구 활용 관광 활성화 △첨단기술 융복합 콘텐츠화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 등을 위해 충남도와 공주시·부여군, 백제문화제재단이 2010년 이후 13년 만에 마련했다. 행사는 오는 9일까지 17일 동안 공주와 부여 일원에서 ‘대백제, 세계와 통(通)하다’를 주제로 65개 주요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펼쳐진다. ◇볼거리 즐길거리 풍성 △미르섬 유료 입장 전환, 온누리공주시민은 사실상 무료 =대백제전의 주요 행사장인 미르섬 입장이 지난 28일부터 당초 계획대로 유료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만 19세 이상 64세 미만의 성인은 7000원, 중고등학생은 6000원을 내야한다. 유료 입장객에게는 행사장 내 판매부스와 대백제전 쿠폰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4000원짜리 쿠폰을 지급한다. 특히, 온누리공주시민으로 등록하면 입장료가 4000원인데, 이 경우에도 4000원짜리 쿠폰을 지급해 사실상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또한, 공주시민과 국가유공자, 초등학생, 65세 노인 등은 무료다. △'남는 건 사진' 사진 인화 및 액자 서비스 =행사장에서 쌓은 가족, 연인, 친구들과의 추억을 오래 간직하고 싶다면 사진 인화 서비스를 이용해보자. 행사장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기만 하면 현장에서 바로 인화된 사진을 받아볼 수 있다. 두 곳 이상의 SNS에 업로드하면 멋진 액자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백제마을로 놀러간 공주를 찾아줘=메타버스 게임 ‘백제마을로 놀러가 공주를 찾아줘’는 MZ세대를 겨냥한 프로그램으로 인기 만점이다. 공산성 방문자센터에서 출발해 산성시장까지 총 4곳에서 펼쳐지는 임무를 완수해 낸다면 뿌듯한 자부심에 기념품이 덤으로 증정된다. (주말과 공휴일에만 진행) △핵인싸로 등극한 ‘고마곰’ 실물 영접의 기회=행사장 초입에 조성된 공주시 브랜드 홍보관에서는 마스코트계의 핵인싸로 등극한 공주시 마스코트 ‘고마곰과 공주’를 만나볼 수 있다. 탄생 설화부터 활약상, 굿즈까지 모든 것을 한눈에 확인해 볼 수 있고, SNS를 구독하면 현장에서 추첨을 통해 인형, 부채, 열쇠고리 등 마스코트 상품을 받아 가는 행운도 누릴 수 있다. △SNS 잘 활용하면 선물이 팡팡=충남도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진행하는 대백제전 온라인 이벤트가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 SNS를 통해 대백제전 소문내기와 방문 후기 등을 작성하면 끝. 추첨을 통해 모두 400명에게 커피 쿠폰과 편의점 이용권(1만원) 등이 제공된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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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어린이 역사․문화 탐방 시티투어 운영서산시 어린이 역사․문화 탐방 시티투어 운영 [서산=뉴스포탈]윤용석 기자=서산시는 이달부터 11월까지 관내 초등학교 학생과 어린이집 원아 963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역사․문화 탐방 시티투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어린이 시티투어는 서산의 우수한 역사․문화 유적지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어린이들에게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어린 꿈나무들의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 어린이 시티투어는 총 35회 운영된다. 주요 어린이 시티투어 코스는 ▲해미읍성 ▲해미국제성지 ▲마애여래삼존상 ▲보원사지 ▲개심사 ▲간월암 중 2~3개소를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이 자체적으로 선정‧운영한다. 시는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도하기 위해 어린이 맞춤형 스탬프 북과 서산시 주요 명소가 그려져 있는 머그잔을 기념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김덕제 관광과장은 “어린이 시티투어와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시티투어를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며 “지역 내 우수한 역사‧문화 유적지를 더욱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린이 시티투어는 올해 처음으로 시작됐으며 상반기 14개 초등학교, 3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총 500명의 학생과 원아가 시티투어에 참여한바 있다. skcy21@newsporta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