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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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국립국악원 ‘국악을 국민속으로’ 공연장 선정[서산=뉴스포탈] 윤용석 기자 = 서산시가 국립국악원 주관 ‘국악을 국민속으로’ 참여 공연장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민들에게 고품격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26일 시에 따르면‘국악을 국민속으로’는 국립국악원 연주단이 균형적 문화 발전과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전국 문화 수요 지역 등에 직접 찾아가 공연하는 사업이다. 작품은 국립국악원이 선보인 공연 중 평가단의 호평과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우수작으로 엄선돼 전국 20개 공연장에서 연주된다. 시는 국립국악원의 우수 작품 중 민속악단의 ‘경셩유행가-판을 나온 소리’ 공연장으로 선정돼 오는 11월 16일 서산시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경셩유행가-판을 나온 소리’는 1920~30년대 경성, 100년 전 유성기 음반에 소개된 우리 유행가를 복원해 구성한 작품이며 당시 신식 극장을 모티브로 한 무대장치와 의상을 통해 100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연출로 인기가 높다. 이완섭 시장은“국립국악원 충청분원의 서산 유치 기념으로 국립국악원의 품격 있는 작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기회가 생겨 매우 기쁘다”며 “100년 전 K-팝인 당대 유행가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 소리의 정수와 뛰어난 예술성을 널리 알리고 국악이 더욱 친근한 모습으로 시민과 호흡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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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간월도어민,굴부르기군왕제열고'풍어기원'[서산=뉴스포탈] 윤용석 기자 = 정월대보름을 맞은 서산시 간월도 주민들은 지난 24일‘굴부르기 군왕제’를 열고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굴부르기 군왕제는 코로나19와 굴부르기 기념탑 재건 공사로 인해 중지된 지 3년 만에 열렸다. 간월도 주민 200여명은 이날 굴부르기제 기념탑 앞에서 하얀 소복차림으로 굴 풍년을 기원하는 제를 올리고 지역 특산물인 굴 홍보와 마을 어민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했다. 하얀 소복차림을 한 마을 주민들은 굴을 담는 소쿠리를 머리에 이고 북, 꽹과리를 두드리며 굴밥을 뿌리고 한쪽에서는 굴 부르는 소리와 함께 손뼉으로 굴을 따는 소리를 내며 서해바다 용왕에게 굴 풍년을 기원했다. 이영관 군왕제 추진위원장은 “많은 분들이 참석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랜 역사를 가진 지역 전통 제례가 앞으로도 계승될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완섭 시장은 “3년 만에 열린 민속행사 간월도 굴부르기 군왕제에서 주민들이 염원한 어민의 안녕과 풍어에 대한 소망을 함께 기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시에서도 어민의 안녕과 어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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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옥파 이종일 선생 기념관’ 건립 착수태안군 원북면에 있는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지에 기념관을 건립하고자 착수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역사 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군은 지난 23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박경찬 부군수 등 군 관계자와 군의원, 용역사 관계자, 지역주민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종일 선생 생가지 주변 종합정비 사업 건축설계 및 전시물 제작·설치 등 착수보고회’를 열고 기념관 건립 및 전시물 설치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날 보고회는 생가지 주변 종합정비를 통해 이종일 선생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다양한 체험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군은 우선 기존 건물(108㎡)을 리모델링해 기념관으로 만들고 관리동을 신축해 누구나 편히 방문할 수 있는 학습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이동로와 언덕, 광장 등 기존 외부공간을 활용해 광복의 여정과 이종일 선생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콘텐츠를 새롭게 구성하고 건축물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기념관 내 전시물 설치 및 공간 구성과 관련, 방문객들이 민중 계몽에 힘쓴 이종일 선생의 독립운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 및 배치해 곳곳에 그의 정체성을 알리는 스토리 라인을 만드는 등 경험 및 만족도 극대화에 노력할 계획이다. 군은 8월까지 용역을 마무리 짓고 2026년 완공 목표로 이르면 10월 착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은 태안 출신 독립운동가 옥파 이종일 선생의 뜻을 기리고 태안의 역사문화자원을 가꾸고자 이번 종합정비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종일 선생의 삶과 대한민국 독립의 과정을 생생히 전달할 수 있도록 기념관 건립 등 사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파 이종일 선생(1858~1925)은 태안 출신으로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으로 활동했으며 언론활동과 교육 구국운동, 계몽운동 등을 펼치며 일생을 나라에 헌신한 애국 사상가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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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기지시줄다리기 정월대보름 행사 개최[당진=뉴스포탈] 윤용석 기자 = 당진시 기지시줄다리기 정월대보름 행사가 지난 23일(음력 1월 14일) 박물관 일원에서 열렸다. 정월대보름은 농경문화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날이다. 기지시줄다리기 보존회(회장 구은모)와 축제위원회(위원장 최홍섭)는 매년 정월대보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 정월대보름 행사는 내년 기지시줄다리기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앞두고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소망을 비는 뜻깊은 행사로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 행사는 당주댁에서 지신밟기로 시작해 볏가릿대 세우기, 서낭제 등의 민속행사가 이어졌다. 또한, 기지시줄다리기 시연장에서는 달집제와 달집태우기를 하며 시민들은 가족의 건강과 마을의 안녕, 농사의 풍요를 빌었다. 이종우 문화체육과장은 "붉게 타는 달집을 보며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며”당진시도 올해 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기지시줄다리기의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는 4월 11부터 14일까지 송악읍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일원에서 열리며 전국 유네스코 줄다리기 한마당, 전국스포츠 줄다리기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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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고남패총박물관‘新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태안=뉴스포탈] 윤용석 기자 = 태안군 고남패총박물관(고남면 고남리 611)이 인공지능과 디지털을 접목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군은 지난 21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박경찬 부군수 등 군 관계자와 고남패총박물관 운영위원, 용역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남패총박물관 증·개축 사업 건축설계 및 전시물 제작설치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고남패총박물관은 빗살무늬토기와 패총 등 신석기시대 및 청동기시대의 유물과 시대에 따른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군은 지난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증축을 승인받았다. 이에 군은 올해 건축설계 용역 및 구조안전진단 등을 거쳐 이르면 연말 첫 삽을 뜰 예정이다. 이번 증·개축 사업에는 총 88억 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1·2 전시관을 잇는 지상1층·지하1층 규모의 철골철근콘크리트 건축물이 증축되고 기존 공간은 리모델링된다. 두 곳으로 분리된 전시관을 수평증축 기법으로 연결·통합해 전시실 면적이 178㎡에서 700㎡로 늘어나고 △파노라마 전시실 △커뮤니티홀 △다목적실 △체험실 △야외데크 등 등 관람객을 위한 공간도 마련된다. 군은 콘텐츠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여 전통적인 박물관을 뛰어넘는 새로운 문화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며 기존 유물 전시와 AI 등이 결합된 디지털 기반의 융·복합 콘텐츠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시간의 소환(신석기에서 청동기를 아우르는 패총의 연속성 체험) △공간의 전이(실감기술을 활용한 몰입형 체험) △기술의 융합(상호작용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공간 연출) 등 3가지 차별화 전략을 세우고 하이테크와 고고학을 접목해 색다른 콘텐츠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오랜 시간 준비한 고남패총박물관 증·개축 사업이 가시화돼 기쁘다”며 “공간이 늘어나는 만큼 유물을 확충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는 등 고남패총박물관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cy21@newsporta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