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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전지희, 21년만에 한국여자탁구 금메달신유빈·전지희, 21년 만에 한국 여자탁구 금메달 [항저우=뉴스포탈]=탁구 신동 신유빈(19·대한항공)-전지희(31·미래에셋증권)조(세계 랭킹 1위)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탁구 복식 정상에 올랐다. 신유빈-전지희는 2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북한 차수영(23)-박수경(21) 조(랭킹 없음)와 벌인 결승전에서 4대1(11-6 11-4 10-12 12-10 11-3)로 승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과 북한이 아시안게임 여자 탁구 결승에서 맞붙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 기간을 지나 약 3년 만에 국제대회에 나선 북한은 대만 등을 잡고 결승에 오르는 이변을 썼다. 신유빈은 첫 국가대표에 승선한 2019년부터 바로 국제대회에서 띠동갑 선배 전지희와 여자 복식 호흡을 맞췄다. 전지희는 “당시 중학생이었던 유빈이의 남다른 실력에 깜짝 놀랐다. ‘유빈이를 위해 내가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4년을 동고동락했다.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 등 굵직한 대회에 함께 나선 둘은 경기를 앞두곤 숙소에서 탁구 영상을 돌려보며 경기 운영 방법을 논했다. 그리고 늘 승리의 공(功)은 상대에게, 패배의 과(過)는 자신에게 돌렸다. 그렇게 차근차근 서로 신뢰를 쌓았고 한국 탁구가 자랑하는 최강 조합으로 거듭났다. 전지희는 귀화 선수다. 중국 허베이성 랑팡 출신으로 중국 청소년 대표를 거쳤다. 하지만 국가대표의 벽은 높았고 탁구를 계속 하고 싶었던 전지희는 2008년 한국으로 건너와 3년 뒤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지희(知希)라는 이름은 ‘희망을 알다’라는 뜻이다. 전지희는 그렇게 한국에서 희망을 키웠다. 2017년 유니버시아드대회 3관왕에 오르는 등 꿈에 그리던 국제무대 성과를 냈다. 그는 “한국인이 된 이후 치르는 한 경기, 한 경기가 너무나 소중하다”고 했다. 귀화 후 아시안게임엔 두 차례 나서 동메달 3개(2014 1개, 2018 2개)를 획득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노골드’ 의 한을 풀었다. 한국 탁구가 금메달을 딴 것은 21년 만에 거둔 쾌거다. 한국은 1986 서울 아시안게임부터 2002 부산 대회까지 5회 연속 탁구 금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이후에는 늘 은·동에 머물며 금맥이 끊겼다. 특히 여자 복식은 2002 대회 이은실-석은미 조의 금메달 이후 입상에 전부 실패했다. 그만큼 이번 대회 신유빈-전지희 조에 거는 기대는 컸다. 둘은 지난 5월 남아공 더반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강호 쑨잉사(23)-왕만위(24) 조(중국)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고 결승에 진출, 최종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단·복식을 통틀어 세계선수권 은메달 이상 성적을 낸 건 1993년 스웨덴 예테보리 대회 현정화(단식 우승) 이후 30년 만이었다. 그리고 6월 복식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에서도 태국(32강), 북한(16강), 대만(8강), 일본(4강) 조를 차례로 눌렀다. 준결승에서 인도를 꺾고 올라온 북한 조와의 결승을 앞두고 둘은 “(동메달에서) 메달 색을 바꿔서 좋다”면서도 “아직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북한은 국제대회에 나서지 않는 동안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이번 대회에선 2000년 이후 출생 어린 선수들이 나섰다. 여자 단체전에서 상위 랭커가 버틴 대만을 잡는 등 이변을 연출했다. 하지만 국제무대에서 숱한 경험을 쌓은 신유빈-전지희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신유빈은 처음으로 나선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포함, 출전 4종목 모두 입상했다. 여자 단식, 여자 단체전, 혼합 복식에선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부상을 딛고 거둔 성과이기에 더 의미가 크다. 2년 전 오른손 통증이 극심해 병원을 찾았다가 피로골절 진단을 받았다. 작년 9월까지 핀을 박고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탁구를 못 하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울기도 했다. 하지만 오뚝이처럼 일어나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기량을 끌어올렸고, 결국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정상에 올랐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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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완진 태권도 품새 종목 한국에 첫 번째 금메달강완진 태권도 품새 종목 한국에 첫 번째 금메달 [항저우=뉴스포탈]=강완진(25·홍천군청)이 한국 선수단에 항저우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안겼다. 강완진은 24일 중국 저장성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남자 태권도 품새 개인전 결승에서 1·2경기 평균 7.730점(1경기 고려 8.000, 2경기 자유 7.460)을 얻어 대만 마윤종(7.480점)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그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첫 우승을 일궈내며 이번 대회 한국 1호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강완진은 이번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개인전 그랜드슬램을 이뤘다. 품새는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니라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을 석권하면 그랜드슬램이라 칭하는데 강완진은 지난해 세계선수권과 아시아선수권에서 연이어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금메달도 거머쥐었다. 품새는 가로·세로 각각 12m 경기장에서 경연을 펼쳐 심판 7명 중 최고점과 최저점을 뺀 5명의 평균 점수로 승부를 가리는 종목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선 8강까지는 공인 품새(태극 6~8장, 고려, 금강, 태백, 평원, 십진)로 경쟁하고, 준결승과 결승은 공인 품새와 자유 품새로 진행했다. 자유 품새는 피겨스케이팅처럼 음악에 맞춰 연기를 펼치는 종목으로, 공중연속발차기와 아크로바틱발차기 등의 고난도 동작이 필수 요소로 들어가야 한다. 어린 시절 체격이 왜소했던 강완진은 부모님 권유로 태권도에 입문해 중학교 진학과 함께 본격적으로 품새 선수의 길을 걸었다. 키에 비해 팔다리가 짧은 것이 스스로 생각하는 약점. 그는 “불리한 신체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짧은 만큼 빠르게 동작을 가져가다보니 파워까지 실렸다”며 “단점을 장점으로 잘 승화시킨 것 같다”고 말했다. 2019년 나폴리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앞두곤 학교를 다녀와서 오후 6~9시에 훈련을 하고 다시 체육관을 옮겨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운동을 했을 정도로 ‘독종’이다. 강완진은 끊임없이 자신의 품새 영상을 보는 것을 기량 향상의 비결로 든다. 중학 시절부터 모든 경기 영상을 컴퓨터에 폴더 별로 정리해 놓았다는 그는 “특정 기술이 잘 안된다 싶으면 한창 잘했을 때 영상을 보면서 실마리를 찾는다”고 말했다. 위기도 있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긴 재활 기간을 잘 이겨내며 다시 정상급 선수로 올라선 그는 항저우에서 1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며 활짝 웃었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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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디지털·스마트,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친환경·디지털·스마트,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 [해외=뉴스포탈] 윤용석 기자=아시아 최대의 스포츠 축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23일 밤 9시 중국 저장성의 성도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화려하게 개막됐다. 이 스타디움은 항저우의 상징인 연꽃을 건물로 형상화 했다. 28개의 꽃잎 모양 구조물과 작은 꽃잎 27개 구조물로 연꽃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원래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문제로 1년 연기돼 23일 막이 올랐다. 대회 공식 명칭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다. 항저우아시안게임은 “그린, 스마트, 경제, 윤리”의 기치 아래 역대 최다 규모인 45개국 1만2000여 명의 선수들이 금메달 481개를 놓고 10월8일까지 16일간 열전에 들어간다. 이날 스타디움에선 중국 오성홍기가 게양되고 국가(國歌)가 울려 퍼진 뒤 오후 8시 9분부터 선수단 입장이 시작됐다. 배경 음악으론 아시안게임이 47억 아시아인의 축제란 점에 맞춰 ‘우리의 아시아(Our Asia)’가 흘러나왔다. 이번 개회식의 주제도 ‘아시아에 이는 물결(Tides Surging in Asia)’이다. 중국과 아시아 각국이 하나의 거대한 흐름으로 연결돼 상호 작용을 한다는 뜻이다. 전체 45개국 가운데 아프가니스탄이 첫 번째 입장했다. 영어 알파벳 순서에 따라 순서가 배정됐다. 한국 선수단은 16번째로 입장했다. 기수(旗手)로 선정된 남자 펜싱 구본길(34·국민체육진흥공단)과 여자 수영 김서영(29·경북도청)이 큼지막한 태극기를 함께 들었다. 현장에 참석한 한 총리는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북한은 남녀 기수로 사격의 박명원(37)과 권투(복싱)의 방철미(29)를 앞세워 7번째로 입장했다. 북한은 18개 종목에 선수 185명이 출전했다. 대회 개최국 중국 선수단은 관례대로 맨 마지막에 입장했다.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는 손을 흔들며 인사를 했고, 관중은 모두 일어나 오성홍기를 흔들었다. 오후 9시 2분쯤 선수단 입장이 마무리됐고, 오후 9시 16분 시 주석이 아시안게임 개막을 공식 선언했다. 그 다음엔 세 개의 장으로 이뤄진 축하쇼인 ‘갈라 퍼포먼스(Gala Performance)’가 열렸다. 1장은 각종 3D(Dimensional·차원) 시각 효과를 활용해 과거와 현재 항저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영속의 우아함(Timeless Grace)’으로 구성됐고, 2장은 ‘첸탕강의 물결(Tidal Bore of the Qiantang River)’이라는 제목 아래 3D 이중 공중 기술을 사용해 남녀 연기자가 가상의 첸탕강 위에서 날갯짓을 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마지막 3장은 ‘미래를 향한 공동 전진(Together Towards the Future)’이라는 주제로 아시아를 넘어 인류 전체의 화합을 위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우리나라는 선수와 임원을 합쳐 역대 최다인 1140명의 선수단을 39종목에 내보내 금메달 50개 이상을 수확해 중국, 일본에 이어 종합 순위 3위를 목표로 도전에 나선다.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은 종편 최초로 아시안게임을 중계한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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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코스모스 황금들녘 마라톤대회 내달8일 개최서산 코스모스 황금들녘 마라톤대회 내달8일 개최 [서산=뉴스포탈] 윤용석 기자=‘서산 코스모스 황금들녘 마라톤 대회’가 내달 8일 오전 9시 서산스포츠테마파크(양대동 772번지) 일원에서 열린다. 서산시체육회(회장 윤만형)가 주최로 열리는 이번 마라톤 대회는 간월호의 아름다운 코스모스와 황금 들녘을 달리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시에 따르면 이번 마라톤 대회는 5km, 10km, 하프(21.0975km)코스로 운영되며, 참여자들은 서산스포츠테마파크에서 출발해 청지천-간월호 경유 코스를 왕복하게 된다.시는 완주자에겐 런닝화(5km), TS샴푸(10km, 하프)와 뜸부기쌀(1kg) 등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대회 참가 신청은 마라톤 누리집(http://ssrace.com)에서 오는 27일까지 접수한다.온라인 참가신청을 못 한 동호인들을 위해 대회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 100명까지 접수할 방침이다.시는 그간 서산마라톤 대회를 서산종합운동장, 성연면, 팔봉면 일원에서 개최했으나 올해는 장소를 변경해 서산스포츠테마파크(양대동 772번지) 일원에서 개최하기로 했다.시는 이번 대회가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과 관광객들에게 서산시의 색다른 아름다움을 알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와 서산경찰서는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당일 오전 5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서산스포츠테마파크-청지천-간월호 구간(마라톤코스)의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대회장과 코스로 향하는 도로를 부분 통제할 예정이다.이외에도 시는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대회 집결지와 구간별로 구급차 1대를 배치해 총 4대를 운영할 예정이며, 성공적인 마라톤 대회를 위해 도로 정비와 환경정화에도 힘 쏟고 있다.이완섭 시장은 “서산의 천혜 관광자원인 코스모스와 황금 들녘을 달리며 풍요로운 가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라며 “코스를 변경해 처음 열리는 대회인 만큼 잘 준비해서 성공적인 대회가 치러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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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청 이은서,경찰청장기서 한국신기록 달성서산시청 이은서,경찰청장기서 한국신기록 달성 [서산=뉴스포탈] 윤용석 기자=서산시청 사격팀 이은서 선수가 지난 8~14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32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 50m소총복사 종목에서 628.3점을 획득,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 신기록((595점)을 경신했다. 특히 이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여자 한국 신기록을 달성하며 대회 4관왕을 차지하는 등 서산시청 사격팀이 명실상부 국내 최정상임을 아낌없이 보여줬다. 시에 따르면 서산시청 사격팀 선수들은 이번 경찰청장기 사격대회에서 금 8개, 은 1개, 동 5개, 총 14개의 메달을 따내며 스포츠 도시 서산시의 위상을 한껏 드높였다. 서산시청 사격팀 방재현‧최보람‧소승섭 선수는 지난 8일 열린 50m권총 남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최보람‧소승섭‧방재현 선수는 9일 열린 10m공기권총 남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최보람 선수는 같은 종목 개인전에서는 금메달을 차지했다. 박성현‧강준기‧김기원 선수는 10일 열린 10m공기소총 남자 단체전에서 동메달, 박성현 선수는 같은 종목 개인전에서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은서‧정미라‧박해미 선수는 11일 열린 50m소총복사 여자 단체전에서 1864.9점을 쏘며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하였고, 이은서 선수는 같은 종목 개인전에서는 628.3점을 쏘며 자신이 가지고 있던 한국 신기록을 경신하며 금빛 총성을 이어 나갔다. 이은서 선수는 현재 여자 소총 2종목에서 한국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실력자다. 이은서‧정미라‧박해미 선수는 12일 열린 50m소총3자세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 이은서 선수는 같은 종목 개인전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4관왕의 영광을 차지했다. 정미라 선수도 이에 뒤질세라 같은 종목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하루에 총 3개 메달을 획득하며 메달 잔치를 벌였다. 방재현‧최보람‧소승섭 선수는 13일 열린 25m센터파이어권총 남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 방재현 선수는같은 종목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금메달 행진을 이어 나갔다. 최보람‧방재현‧소승섭 선수는 14일 열린 스탠다드권총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 최보람 선수는 같은 종목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완섭 시장은 “대회신기록과 한국신기록 달성 등 최고의 실력을 뽐내며 스포츠 도시 서산시 위상을 높인 사격팀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라며 “한껏 물오른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응원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kcy21@newsporta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