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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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시진핑 3기 출범, 최고지도부 7명 발표中시진핑 3기 출범, 최고지도부 7명 발표 [해외=뉴스포탈]남용석 기자=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중국 공산당 총서기로 선출되며 3연임을 확정했다. 새롭게 구성된 최고지도부(중앙 정치국 상무위원회)에는 리창, 차이치, 당쉐샹, 리시 등 시진핑 주석의 측근 그룹과 종전 지도부에 몸담았던 왕후닝과 자오러지가 포함됐다. 이날 열린 공산당 20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1중전회)에서 시 주석 뒤에 등장한 인물은 리창 당서기로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차기 총리로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공식 지명 전까지는 리커창 총리가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리창 상하이 당서기는 시 주석이 저장성 당서기였던 시절 비서장(비서실장)을 맡으며 심복으로 불린다. 시진핑의 측근이라는 점에서 시 주석의 지시를 충실히 수행하는 총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총리는 행정부인 국무원의 수장으로 중국 내 권력 2위 자리다. 중국 경제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하고, 다자 정상회담에서 중국을 대표해 참석한다. 대표적으로 한중일 정상회에는 중국에서 행정부 수반 자격으로 국무원 총리가 참석하고 있다. 우리의 국회에 해당하는 전인대(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은 시진핑 집권 2기에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를 맡았던 자오러지(65)가 계승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이날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5년간 중국을 이끌어 갈 계획을 발표하고 새 상무위원을 소개하면서 19기에서 중앙기율위 서기를 맡았던 자오러지를 세번째로 소개했다. 따라서 자오러지가 전인대 의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당 이론가, 시 주석의 책사로 통하는 왕후닝은 자오러지에 이어 네번째로 소개됐다. 관례에 따르면 정협(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20기 중앙위원 명단에는 시 주석·왕후닝 중앙서기처 서기·자오러지 중앙기율검사위 서기 등 3명이 포함되고 리커창 총리·왕양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한정 부총리 등 4명이 포함되지 않음에 따라 현 최고지도부 7명 중 4명이 물러나게 됐다. 전날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선출된 중앙위원회 위원 205명 등이 참가하는 1중전회에서는 정치국 위원을 선출한바 있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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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 英총리,감세안 발표로 44일 만에 사임트러스 英총리,감세안 발표로 44일 만에 사임 [해외=뉴스포탈]남용석 기자=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20일(현지 시각) 전격 사임함에 따라 지난 300년 영국 민주주의 역사 중 가장 단명한 총리가 됐다. 트러스 총리의 재임 기간은 44일이다. 트러스 총리는 대규모 감세안을 발표했다가 파운드화 가치와 국채 가격이가 곤두박질치는 등 경제를 요동치게 했다. 이후 감세안을 주도했던 콰시 콰르텡 재무장관을 교체하고 제레미 헌트 전 외무장관을 기용했지만 결국 본인도 사임하게 됐다. 보수당은 다음 주 중 트러스 총리의 후임을 뽑는 절차를 개시할 전망이다. 영국은 집권당 당수가 총리를 맡는다. 이 때문에 총리를 선출하기 위해 여당인 보수당 내부에서 새 당수 투표가 진행된다. 이번 트러스 총리의 사임으로 조지 캐닝(1770~1827) 전 총리가 보유하고 있던 최단명 총리 기록이 깨졌다. 캐닝 전 총리는 1827년 재임 후 4개월 만에 결핵으로 사망했다. 하지만 이 역시도 트러스보다는 2개월여 더 길다. 영국 총리들은 대개 몇 년씩 재임하는 것이 보통이다. 전임 보리스 존슨 전 총리의 재임 기간은 3년 2개월이다. 트러스의 롤 모델 격인 ‘철의 여인’ 매거릿 대처(1925~2013) 전 총리도 1979년부터 1990년까지 11년간 재임했다. 현대 영국사에서 짧게 재임한 대표적 총리로는 알렉 더글러스-홈 총리가 꼽힌다. 보수당 출신으로 1964년 총선에서 노동당에 근소하게 패배한 뒤 총리직은 해럴드 윌슨에게 넘겨줘야 했다. 재임 기간은 363일이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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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18일 또 250발 포사격...中당대회 중 도발北, 18일 또 250발 포사격...中당대회 중 도발 [해외=뉴스포탈]남용석 기자=북한이 18일 또다시 동·서해 해상완충구역으로 방사포 사격 도발을 했다. 지난 14일 동·서해 완충구역으로 총 560여 발의 방사포 사격을 하고 나흘 만에 다시 무력시위다. 군 관계자는 “통상 북한은 중국 공산당 대회 기간에는 역내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군사 활동을 자제하는데, 이번에는 16~22일 중국 당 대회가 진행 중인데 이례적으로 군사 도발을 벌인 것”이라고 말했다. 합참 등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10시쯤부터 황해도 장산곶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100여발, 오후 11시부터는 강원도 장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150여 발의 방사포를 사격 했다. 포는 2018년 9·19 합의로 설정한 동·서해 완충구역 내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장산곶에서 15㎞ 거리인 백령도에서도 북한의 포사격 상황이 목격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동·서해 해상완충구역 내 방사포 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며, 이러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로서, 엄중히 경고한다. 즉각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이날 포격 도발에 대해 도발 중단 경고 통신을 수회 실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13일 밤부터 14일 밤까지 하루 사이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전투기 위협 비행, 탄도미사일 발사, 포 사격을 하며 연쇄 도발을 벌였다. 한미 정보 당국은 북한이 중국 당 대회가 마무리되는 이달 말부터 내달 8일 미국의 중간선거 전에 7차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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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14일 동·서해상에 400발 포사격 무력시위北, 14일 동·서해상 400발 포사격 무력시위 [해외=뉴스포탈]남용석 기자=북한이 14일 오후 강원도 장전 일대와 서해 해주만·장산곶 서쪽 일대에서 동·서해상으로 일제히 방사포사격을 감행했다. 북한은 이날 새벽 동·서해상으로 방사포사격을 했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은 반복된 무력시위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이날 “오후 5시쯤부터 오후 6시30분 사이에 북한 강원도 장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90여발의 방사포사격과, 오후 5시20분쯤부터 오후 7시까지 사이에 서해 해주만 일대에서 90여발, 서해 장산곶 서쪽 일대에서 210여발의 방사포사격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번 방사포사격으로 포탄이 떨어진 동·서해상 지점이 9·19 군사합의에 따른 북방한계선(NLL) 북쪽 해상완충구역(북한 바다)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동·서해상 북한의 이번 방사포사격에 대해 ‘9·19 군사합의 위반 및 즉각도발 중단’에 관한 경고 통신을 수회 실시했다”며 “동·서해 해상 완충구역내 방사포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다. 이러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로서, 엄중 경고하고 즉각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합참은 한·미 간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새벽 1시20분쯤 황해도 마장동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방사포 130여발을 쐈고 새벽 2시57분쯤에는 강원도 구읍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방사포 40여발을 쏜 지 약 14시간 만에 포사격을 재개했다. 이날 새벽 1시49분쯤에는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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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평화상,벨라루스 인권운동가와 러·우 단체노벨 평화상,벨라루스 인권운동가와 러·우 단체 러시아 ‘메모리알’은 해산돼…우크라 ‘시민자유센터’는 전쟁범죄 기록 [해외=뉴스포탈]남용석 기자=올해 노벨 평화상은 벨라루스에서 인권 증진을 위해 활동해온 인권운동가와 전쟁에 휘말린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시민단체에 돌아갔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벨라루스의 인권 활동가 알레스 비알리아츠키(60)와 러시아 인권단체 ‘메모리알’, 우크라이나 인권단체 ‘시민자유센터(CCL)’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베리트 라이스안데르센 노벨위원회 위원장은 “수상자들은 자국의 시민사회를 대표한다”면서 “이들은 오랜 기간 동안 권력을 비판하고 시민의 기본권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해왔다. 전쟁범죄, 인권유린, 권력남용을 기록하는 데 탁월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비알리아츠키는 옛 소련 시절인 1980년대 중반부터 민주화운동을 시작했다. 1980년대에는 벨라루스의 독립과 민주화를 표방하는 단체 ‘인디펜던트’를 포함, 여러 단체의 결성과 운영에 참여했다. 벨라루스 독립 후에는 1996년 인권단체 ‘비아스나’(봄)를 설립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의 독재정치에 맞섰다. 비아스나는 정치범에 대한 당국의 고문 행위를 기록하며 억류된 시위대와 가족들을 지원했다. 비아스나는 루카셴코가 6선에 도전한 2020년 대선 당시 선거 부정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을 때에도 벨라루스 전역에서 구금된 사람들의 수를 추적했다. 비알리아츠키는 2011년 탈세 혐의로 징역 4년6개월과 재산몰수형을 받았다. 국제사회는 벨라루스 정부가 정치범을 탄압할 목적으로 수사와 기소를 벌였다고 비판했다. 비알리아츠키는 2014년 조기 석방됐으나 지난해 7월 또다시 탈세 혐의로 체포됐으며, 지금도 투옥 중이다. 비알리아츠키는 구금 중 노벨 평화상을 받은 네 번째 수상자다. 앞서 1935년 독일 언론인 카를 폰 오시에츠키, 1991년 미얀마의 정치지도자 아웅산 수지, 2010년 중국의 작가 류샤오보가 가택연금 등 구금 중에 노벨 평화상을 받은 바 있다. 메모리알은 1987년 옛 소련 인권운동가들이 설립한 인권단체다. 옛 소련과 러시아에서 벌어진 정치적 탄압을 연구·기록하고, 러시아와 옛 소련권 국가들의 인권 상황을 감시해왔다. 2009년 체첸 지부장 나탈리아 예스테미로바가 현지 조사 중 괴한에게 납치된 뒤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러시아는 메모리알이 외국 세력과 결탁해 국가안보를 해친다면서 지난해 2월까지 메모리알 본부와 산하기관들을 모두 해산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메모리알은 러시아의 군사주의와 맞서 싸우고 인권과 법치에 기반한 통치를 증진하는 최전선에 있었다”고 평가했다. 메모리알은 “전 세계가 우리의 노벨 평화상 수상을 축하하는 지금도 모스크바 법원에서는 메모리알 자산 압류를 위한 심리가 열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크라이나의 시민자유센터는 2007년 수도 키이우를 본부로 설립된 시민단체다. 우크라이나를 완전한 민주주의 국가로 만들기 위해 당국에 압력을 가하고 시민사회에서 국제적 네트워크를 만드는 활동을 해왔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는 러시아군의 전쟁범죄를 조사·기록하고 있다. 올렉산드라 마트비추크 시민자유센터 대표는 “전쟁범죄로 고통받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정의를 보여주기 위해 푸틴과 루카셴코를 비롯, 전범들을 반드시 국제법정에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벨라루스 야권 지도자 스뱌틀라나 치하노우스카야는 트위터에 “이 상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는 모든 벨라루스인에게 수여된 중요한 상”이라며 “모든 정치범들은 지체 없이 석방돼야 한다”고 밝혔다. 휴먼라이츠워치의 유럽 및 중앙아시아 부국장 타냐 록시나는 “독재정권의 탄압을 받는 인권그룹들과 연대하는 위대한 손짓”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노벨 평화상수상자는 공교롭게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생일에 발표됐다. 로이터통신은 “많은 사람들이 이번 평화상을 오늘 70세 생일을 맞은 푸틴 대통령과 그의 동맹인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에 대한 비판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라이스안데르센 위원장은 “푸틴 정권은 벨라루스 정권과 마찬가지로 인권 운동가들을 억압하는 권위주의적 정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단체의 활동가들이 위험을 감수하고 값비싼 대가를 치르더라도 신념을 위해 싸울 용기를 보여준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며 “가혹한 환경의 감옥에 수감 중인 비알리아츠키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이 상이 그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kcy21@newsportal.kr